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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오미크론 정점 지난 듯"

 LA지역의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둔화가 포착된 가운데 다음 달 중순이면 전국 대부분의 주가 확산세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발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르면,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354명으로 집계돼 주간 총 확진자가 25만 명을 넘었다, 이는 직전 주의 29만1000명보다 약 13%가 준 것이다.   특히 4일 연속 입원 환자 수 감소세를 LA카운티 보건 당국이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23일 코로나19 입원 건수는 4568건이었다. 전날인 22일의 4698건, 21일의 4792건과 20일의 4814건과 비교하면 소폭이나마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신규 확진과 입원 및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의 둔화세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더는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고 있지 않다는 걸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건수는 63건으로 지난 7일간 가장 많았던 72건보다 다소 줄었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다음 달이면 오미크론 확진이 꼭대기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상황이 좋아 보인다. 과신하고 싶지는 않지만,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 이스라엘의 오미크론 확산 패턴을 보면 (확진자가) 정점을 찍은 뒤 급격하게 하락했다”며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상황으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내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지난 14일 기준 80만6800여 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하는 중이다. 22일 기준 일평균 확진자는 70만5878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1만5000여 명이 줄었다.  진성철 기자오미크론 la지역 오미크론 확진자 la지역 오미크론 오미크론 확산세

2022-01-23

오미크론 둔화 징후 보인다…여러 예측 지표 정점 지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팬데믹이 곧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LA타임스가 예측했다.   신문은 최근의 오미크론 확진자와 테스트 양성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미 정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입원환자의 추세는 1월말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오미크론을 먼저 겪은 동부 지역은 이미 지속적인 감소세로 돌아섰다. 마찬가지로 가주도 양성 확진자가 여전히 늘고 있지만 이전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아닌 안정세를 보였다.     최근 7일간 가주는 하루 평균 10만4000건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주의 10만1000건에 비해 조금 늘었다. 며칠간 11만4000~11만5000건에 머물렀다.   남가주는 하루 6만9000건으로, 전주의 7만1000건과 비슷했다. LA카운티는 하루 최고 4만2000건에서 현재 3만8000건이 됐다. 베이지역은 하루 1만9000건으로 전주의 1만8000~2만2000건과 비슷하다.     새크라멘토지역도 5000~6000건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중가주는 남가주와 베이 지역을 뒤따르는 추세로 아직 증가세다. 현재 9300건이고 전주에는 6500건이었다. 농촌지역이 많은 북가주는 지난주 하루 750건으로 전주의 680건에 비해 증가세다.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는 비율인 양성률도 예측지표인데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 10일까지 7일간 가주 전체 양성률은 23.1%, 최근 7일간 21.5%로 떨어졌다. 지난 12월에는 2%였다.   LA카운티의 7일간 양성률은 22.7%를 3일 기록해 정점을 찍었다. 18일 공개된 7일간 양성률은 16.3%였다.     입원 환자의 추세도 예측지표다. 아직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입원환자가 초기보다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다른 지표와 일치한다.     가주전체 환자는 18일 현재 1만5179명이다. 보건당국을 놀라게 했던 것은 증가세다. 입원자 수치는 12월 28일부터 1월 4일까지 69%나 증가했다. 그 다음 주에는 53%가 상승했다. 그러나 1월 11일부터 18일까지는 증가세가 23%로 훨씬 낮아졌다.   워싱턴 대의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 모델에 따르면, 가주의 일일 감염자가 지난 주에 정점에 도달했고 서서히 내려가 2월 중순에는 현재의 15%인 12월 중순 수준이 된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감염 추세가 감소세로 돌아서더라도 안심하려면 몇 주가 더 필요하며 입원 환자 수는 1월 말에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장병희 기자오미크론 정점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전체 양성률

2022-01-19

공직자도 줄줄이 확진

LA시와 카운티 선출직 공직자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니디아 라만 LA 4지구 시의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방심하지 않고 대비하고 있었지만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강하다. 현재 LA에서 급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라만 의원은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로 행복하게 새해를 맞기를 바란다고 인사하며 트위터 글을 마쳤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5지구 수퍼바이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렸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지난해 12월 31일 감염 증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증상에 대해 “전형적인 감기에 걸린 느낌”이라고 밝혔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감염되고 나서 느껴지는 몸 상태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면서 자신의 감기 증상을 참고 사항으로 생각해 달라고 했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집에서 가족과도 떨어져 혼자 지내고 있는데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오미크론이 확진자가 나온 지한 달여 만에 코로나19 신규 환자 95%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6일∼1월 1일)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5.4%로 올라섰다. 지난달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 만에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셈이다. 하루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하루 확진자는 108만2549명이었다.   원용석 기자공직자 확진 오미크론 확진자 신규 확진자 하루 확진자

2022-01-05

밴쿠버 | 새해 첫 휴일 3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1만 명 육박

 올해 들어서도 BC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맹위를 떨치면서 주말 3일간 확진자 수가 1만 명에 근접했었다.       BC주보건당국이 3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임시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수가 1일 4033명, 2일 3069명, 그리고 3일 2230명으로 총 9332명이 됐다.       수치적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말이면 항상 검사자 수 감소 등으로 나타나는 주말 효과일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 4181명이 됐다. 작년 말에는 25만 4849명이었는데, 3일만에 만 단위 숫자가 바뀐 것이다. 현재 상황이라면 3일이나 4일마다 만 단위 숫자가 바뀌면서 이번 달 중에 30만 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3일 임시 발표에서는 따로 사망자나 오미크론 확진자 그리고 백신 접종률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2월 31일 BC주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2423명이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사망자 수가 중증 환자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다.       주말 3일간 각 보건소별 확진자 수에서 프레이저보건소가 4859명으로 절반이 넘는 숫자를 차지하며 다시 주 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보이는 보건소지역이 됐다. 밴쿠버해안보건소는 1797명, 내륙보건소는 1185명, 밴쿠버섬 보건소는 1117명, 그리고 북부보건소는 374명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말 기준으로 5세 이상 백신접종완료률은 82.9%를 기록했다. 12세 이상 부스터샷을 맞은 비율은 19.6%로 총 90만 9248명이 됐다.       3일 기준으로 미국은 일일 확진자 수가 42만 6051명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영국으로 15만 7751명이었으며, 이어 스페인이 8만 3190명, 이탈리아가 6만 8045명, 그리고 프랑스가 6만 7461명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원년인 2020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보이던 때와 유사한 모습이다.         한편 새해부터 한국의 해외유입에서 캐나다 출발자들 숫자가 뚜렷하게 늘어난 모습이다. 우선 1일에는 2명, 2일에는 2명, 3일에는 7명으로 급증했다.             표영태 기자확진자 코로나 보건소별 확진자 오미크론 확진자 누적 확진자

2022-01-04

밴쿠버 | 23일 BC 확진자 수 2046명 사상 최다 기록 3일째 이어가

 작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이후 최초로 BC주에서 1일 확진자 수가 2000명 대에 진입하며 점차 악화되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이 23일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새 확진자 수가 2046명을 기록했다. 연이어 3일째 최다 기록을 갈아엎고 있는 셈이다. 지난 21일 1308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 22일 1474명으로 늘어나며 최다 기록을 세워왔다.       이로써 BC주의 누적확진자 수는 23만 1117명이 됐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수도 이날 누적 인원으로 975명이 됐다. 이틀 전인 21일 756명에서 219명이 추가됐다. BC주는 2일간 3520명의 새 확진자 중 오미크론 확진자 비율은 6.2%에 불과하다. 미국은 오미크론이 최근 신규감염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새 확진자의 73%나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BC주에서는 전체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주종이 아닌 셈이다. 오미크론이 현재 BC주의 확진자 급증세에 어느 정도 기여는 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요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급증세에 대한 다른 설명이 보건당국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명이 나왔다. 지난 21일 1명, 22일 6명 등 그 수는 들쑥날쑥 하는 모양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2410명이 됐다.         22일 기준으로 전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1만 4465명을 기록했다. 각 주별로 보면 퀘벡주가 6361명을, 온타리오주가 4383명을 그리고 BC주가 1528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알버타주가 1346명 등 4개 주가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이다.       캐나다 전체적으로도 연이어 1만 명 이상을 돌파하면서, 22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최다 국가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7450명으로 20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확진자 수는 크게 늘어났지만 캐나다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22일 28명이 전국적으로 사망했는데, 온타리오주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BC주가 6명, 알버타주가 5명, 그리고 퀘벡주가 마니토바주와 같이 2명씩을 기록했다.       한국은 23일 0시 기준으로 69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도 63명이나 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캐나다 출발인 경우가 최근 1주일만 두고 볼 때 18일에 1명, 20일에 3명, 21일은 4명(1명 캐나다 국적), 23일에만 캐나다 2명 등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있는 날에는 매번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으로 가는 캐나다 출발 한인들 중에 상당수가 확진자로 확인이 된 셈이다. 이는 다시 캐나다 내 한인사회에도 코로나19가 이미 많이 확산돼 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               표영태 기자확진자 밴쿠버 오미크론 확진자 bc주의 누적확진자 신규 확진자

2021-12-24

"오미크론 변이, 미국서도 몇 주 뒤 지배종"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7일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몇 주 뒤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모임에서 델타 변이가 여전히 광범위하게 돌아다니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에서 그랬듯이 몇 주 뒤 미국에서도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은 사람들 중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우리는 이 확진자들이 백신의 보호 효과 때문에 경증이거나 무증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이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방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우리는 여러 겹의 예방 전략, 즉 공공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잦은 손 씻기, 환기 개선, 전파 둔화를 위한 검사 등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면서 "특히 더 많은 오미크론(확산)을 앞둔 상황에서, 그리고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았더라도 그렇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미국인들이 자신과 자기 아이들, 자기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수록 이 오미크론 발병 사태는 덜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오미크론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발병

2021-12-19

밴쿠버 | BC, 오미크론 확진자 주 전역으로 퍼져

 BC주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점차 가파르게 증가하고, 또 주 전역으로 이미 퍼져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44명이나 됐다.       지난 11월 30일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에서 첫 BC주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이후 7일 만인 지난 7일 5명으로 늘었다가 3일 후인 지난 10일 10명으로 늘어다가 이번에 4일이 지난 현재 44명이 나오면서 점차 점차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각 보건소별로 보면 프레이저보건소가 2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밴쿠버해안보건소가 11명, 밴쿠버섬이 5명, 내륙보건소가 3명, 그리고 북부 보건소가 1명 등이다.       지난 10일 발표에서는 프레이저와 밴쿠버해안, 그리고 밴쿠버섬 등 3개 보건소였지만 이제 이미 BC주 전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감염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이날 새 확진자 수도 519명이나 나왔다. 지난 11월 13일 502명이 나온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500명 대로 진입한 것이다.       14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 3661명을 기록했다. 이중 현재 감염 중인 환자는 3171명이고, 이들 중 191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81명은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률은 12세 이상 인구로 봐서 88.6%, 그리고 5세 이상일 경우 82.4%이다. 부스터샷이라는 3차 접종자는 12세 이상에서 13%인 61만 196명이고 18세 이상 성인 인구만 보면 14%인 60만 9466명이다.       이를 통해 12세 이상 18세 미만 미성년자 중 접종한 면역 취약자로 부스터샷을 맞은 수는 73명이 된다.       작년 12월 BC주에서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총 900만 1045회의 접종이 이루어졌다.       전국적으로 일일 확진자는 4336명이 나왔는데, 퀘벡주가 17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온타리오주가 1429명이며 BC주가 3번째이고, 알버타주는 250명, 마니토바주는 161명을 각각 기록했다. 동부연안 주 중에는 뉴브런즈윅이 109명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조심을 보였고, 노바스코샤도 66명으로 사스카추언주의 47명보다 많았다.       일일 사망자는 총 28명이었는데, 알버타주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퀘벡이 7명, 온타리오가 5명, 사스카추언이 4명, 그리고 마니토바주와 뉴브런즈윅이 각각 2명씩 나왔다. BC주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표영태 기자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2021-12-15

남가주 한파속 ‘겨울 재확산’

남가주 지역에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특히 백신접종 완료와 부스터샷 접종은 중증 악화나 병원 입원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에 따르면 주말 이틀 동안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1460~1834명, 신규 사망자는 5~2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소폭 줄어든 추세지만, 병원 입원환자는 698~707명으로 주중보다 30명 가까이 늘었다.   공공보건국은 이번주 낮 최고기온이 50도대로 떨어지고 겨울폭풍이 예보된 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독감과 비슷하게 추운 날씨에 활동성이 증가한다. 실제 LA카운티는 지난 12월 초 기준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113명으로 늘어 고위험 전염지역(high transmission)로 분류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어섰다며 5차 대유행 가능성도 경고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5개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도 우려를 낳고 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은 지난 11일 7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최근 다른 주를 여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보건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에서 퍼지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바바라 페러 국장은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주민과 연락을 취하며 진담검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백신을 맞은 사람이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증상이 약하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심각한 건강위협을 막기 위해서라도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샷을 꼭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지난 12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4명, 신규 사망자는 8명, 병원 입원환자는 19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CDC는 지난 1~8일 전국 22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43명을 분석한 결과 34명(79%)명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환진자 대부분 기침, 피로, 코막힘, 콧물 등 가벼운 증세를 보였고 1명만 병원에 이틀 입원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남가주 한파속 병원 입원환자 오미크론 확진자 신규 확진자

2021-12-12

밴쿠버 | BC 오미크론 감염자 5명 확인...9일 새 확진자 341명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BC주도 이미 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모두 오염 지역을 방문하고 귀국한 여행자로 밝혀졌다.       9일 BC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12세 이상 인구 중 3차 백신 접종 완료률이 12%를 기록했다. 인구 수로는 54만 2409명이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3차 부스터샷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BC주는 오미크론 이전부터 부스터샷을 올해 말까지 70세 이상과 면역 이상 취약층을 대상으로 그리고 내년부터 전 접종 대상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미크론으로 인해 부스터샷 대상을 올해 말까지 65세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스케줄을 조정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5세 인구 중 2차 접종 이상자 비율은 82.1%이다. 이전 12세 이상을 따졌을 때는 88.3%였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2차와 3차 접종 간격에 대해 3개월 이내에 맞아야 한다는 화이자 측의 입장이 나온 상태다. 이런 기준이라면 현재 BC주의 대부분의 접종 완료자도 3차 접종을 적기에 맞을 기회는 놓친 셈이다.       지난 7일 BC주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는 BC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5명이 나왔다고 발표했었다. 이들 모두는 남아프리카 등 감염 위험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이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한 번 노출되면 삽시간에 확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현재 일일 확진자는 341명이 나왔다. 11월 들어서부터 300명 대 전후에서 확진자 수가 안정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총 누적확진자 수는 22만 1576명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는 9명이 나와 BC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378명이 됐다.       전국적으로 9일 현재 4268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5명이 나왔다. BC주는 일일 확진자 수에서 퀘벡, 온타리오에 이어 3번째였지만, 사망자 수에서는 온타리오주의 1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표영태 기자오미크론 밴쿠버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대유행

2021-12-10

이슈 정리 : ‘오미크론’으로 강화된 여행 규정

16일까지 입국자 백신 맞았어도 모두 해당, 가족 장례식은 예외상황 더 길어질 수도  일정 변경·취소시 항공권 규정도 잘 살펴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Omicron)’ 확산세가 무섭다. 13번째 변이인 오미크론은 그리스문자로 15번째 글자이고 ‘작은 o(o+μικρον)’라는 뜻이다. 지난 28일 캐나다에서 감염자 2명이 확인돼 북미대륙에 첫 상륙한 오미크론은 바로 이튿날인 29일 캘리포니아에서도 보고돼 미국에도 침투했다. 유럽 전역에서도 확산돼 2일 현재 유럽연합(EU) 27개국 중 절반이 넘는 14개국에서 확인됐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각 국가들은 다시 국경을 봉쇄하거나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연말을 맞아 한국의 가족 친지들을 방문할 계획을 세운 사람들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오미크론 파장과 한미 양국 입국 시 바뀐 규정들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미국 감염자는 어디서 나왔나= 미국 첫 오미크론 확진자는 지난 22일 남아공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귀국한 사람으로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에는 미네소타와 콜로라도주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3명 모두 가벼운 증상만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연방정부 대응책은= 봉쇄나 입국 금지가 아닌 방역에 치중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새 계획은 봉쇄 조치를 포함하지 않으며 대신 백신과 부스터샷 확대, 코로나 검사 확대 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인구는 430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을 설득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보다는 기존 백신 접종자 중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1000만 명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촉구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여행 규정도 강화했다고 하던데 한국 방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미국과 한국 양국 모두 입국 규정을 강화했다. 일단 한국 입국 시엔 그동안 면제받을 수 있었던 ‘10일 자가격리’가 다시 시행된다. 또 한국을 방문하려면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코로나19 검사(PCR)를 총 5번 받아야 한다.    ▶10일 자가격리에 검사를 5번이나 받아야 한다니 무슨 말인지= 한국 규정부터 설명하자면 12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10일간 격리조치가 시행된다. 이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적용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고 단기 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된다.   ▶한국에 직계가족이 있으면 자가격리 면제 아니었나= 그랬다. 종전까지는 직계가족 방문 시 필요한 서류를 내면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총영사관측은 이 조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0일 의무격리 시행기간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까지라고 했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게 때문에 LA 총영사관의 경우 17일 이후 한국 방문 일정도 현재로선 격리면제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이미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은 사람도 3~16일 사이에 한국을 방문하면 무조건 10일간 격리 대상이다. 다만 예외는 있다.     ▶어떤 경우가 예외인가= ‘장례식 참석, 국외출장공무원, 중요한 사업상 목적, 학술ㆍ공익적 목적 방문에 한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발급’한다고 한다. 이 중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에서는 장례식 참석 목적의 격리면제서만 발급한다. 이 경우 역시 체류 기간이 기존 14일에서 7일 이내로 줄었다. 장례식 참석은 본인의 배우자 장례식,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 자매의 장례식,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재혼 부모 포함), 직계비속(사위, 며느리 포함)의 장례식에 한한다.     ▶PCR 검사 규정도 궁금한데= 바뀐 규정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은 미국 입국 전까지 총 5차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전, 입국 1일차, 격리 해제 전 등 입국 전후로 3차례 받아야 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한인들은 단기체류 외국인인데 이 경우엔 입국 전, 입국 당일, 입국 후 5일, 격리해제 전 등 4차례 PCR 검사를 해야한다.   ▶5번 받아야 한다면서, 왜 4차례인가= 격리 해제를 받기 전까지 4번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최종으로 미국에 오기 전 1번 더 받아야 하는데 이는 미국 입국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한국 방문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려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이미 항공권을 구입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 원칙적으로 각 항공사 규정에 따라 환불 위약금이나 일정 변경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코로나19 항공권 변경 및 환불규정’에 따라 환불 위약금은 면제해주고 일정 변경의 경우 1회에 한해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이 규정은  2022년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정구현 기자오미크론 이슈 입국 규정 오미크론 확진자 입국자 백신

2021-12-05

오미크론 9개주 확산 지역사회 전염 단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가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전염 단계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3일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는 캘리포니아와 뉴욕·미네소타·콜로라도·하와이·네브래스카·메릴랜드·미주리·펜실베이니아 등 9개주에서 최소 20명이 확인됐다.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성인 남성은 지난달 19∼21일 뉴욕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다녀온 뒤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이 확진되자 호컬 뉴욕주지사는 미네소타주의 확진자가 다녀간 아니메 행사에 갔던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우리 도시에서 그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가 벌어졌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하와이주에서 발견된 확진자 1명도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만큼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오미크론 감염자는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3일 CNN 방송에 나와 오미크론 변이가 궁극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렌스크 국장은 초기 데이터와 돌연변이 데이터를 보면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미네소타주에서 나온 오미크론 확진자가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도 감염된 사실에 대해선 “어쩌면 이것은 사실 백신 실패 사례라기보다는 백신 성공 사례일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에 감염됐지만 경미한 증상만 겪었고, 금세 사라졌다는 것이다.   오미크론에 대처하기 위해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필요할 경우 오미크론용 백신과 치료제를 신속 검토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은 FDA가 최근 제약사 관계자들과 만나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으로 한 새 백신 제품의 신속한 평가를 위해 필요한 연구와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FDA는 새 의약품을 평가할 때 어떤 종류의 연구와 데이터가 필요한지 미리 지침을 내려줌으로써 제약사들이 개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돕는다.   한편, 제약사 노바백스는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을 다음달부터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등 다른 백신 제조사들도 오미크론 백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미국 오미크론 오미크론용 백신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백신

2021-12-03

미국서 두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뉴욕 방문한 미네소타 주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CNBC·CN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 주민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사는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이 주 공중보건연구소로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정됐다. 다만 이제는 더 이상 증상을 겪지 않고 있다.   이 남성은 직전인 지난달 19∼21일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전날인 1일 캘리포니아 주민이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밝혀진 데 이어 두 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비롯한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해왔다.   미국 전역에서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오미크론 감염자는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역학 조사를 벌이는 한편 뉴욕시의 연구자들 및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 소식은 우려스럽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주민들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과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미국 오미크론 오미크론 확진자 미네소타 주민 오미크론 감염자

2021-12-03

LA에서도 확진자, 오미크론 확산세

LA카운티에서도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나왔다.   이는 지난 1일 가주에서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만이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측은 2일 “LA카운티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감염자는 LA카운티 거주자로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성인”이라며 “이 사람은 지난달 22일 런던을 통해 남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현재 자가격리중이며 증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건국측은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했던 일부 사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2일 LA카운티에서 발생한 일일 확진자는 1970명이다. 이는 전날 일일 확진자(1473명) 수보다 늘어난 것으로 5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네소타와 콜로라도주에서도 1명씩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 주민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고 CNN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정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19∼21일 뉴욕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콜로라도주 공중보건·환경국이 최근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성인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이 여성이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사람”이라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집에 격리해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도 코로나19 백신을 다 맞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다만 부스터샷(추가 접종)은 맞지 않았다고 폴리스 주지사는 밝혔다.     이 여성과 긴밀히 접촉한 사람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주 관리들은 밝혔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 봉쇄나 입국 금지 대신 부스터샷 접종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일부 검사 및 방역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립보건원(NIH) 연설에서 “새 계획은 봉쇄 조치를 포함하지 않으며 대신 백신과 부스터샷 확대, 코로나 검사 확대 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새 지침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는 데 우선 방점을 뒀다.   현재 백신 미접종 성인의 수는 43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을 설득해 접종률을 높이기보다는 기존 접종자 가운데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1000만 명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촉구하는 것이 방역망 강화에 한층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취약층인 63세 이상 노령층을 대상으로는 접종 독려를 위한 직접 접촉을 병행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 백신 의무화 규정을 도입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학교를 위한 별도의 방역 지침도 내놓았다.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밀접 접촉이 의심되면 등교는 이어가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지속적으로 받는 방안이 포함됐다.   가정에서 손쉬운 자가 진단을 위해 민간 의료보험이 자가진단 키트 비용을 보전하도록 하고, 학교와 요양원, 감옥 등 일부 다중 이용시설에는 무료로 키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해외 여행객의 경우 추가 여행 규제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출국 하루 이내에 한정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3일 이내였던 기존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다만 백악관은 입국 후 별도 검사나 격리 등 조치는 일단 보류했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세 번째 오미크론 감염 사례 발생과 관련,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며 국내선 백신 접종 의무화를 포함해 강화된 입국 규제 등 추가 방역 조치에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장열 기자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변이

2021-12-02

오미크론 확진…가주서 첫 발생

가주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관계기사 2·3면〉     1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가주에서 미국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첫 감염 확진자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자였다고 말했다. 확진자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가 회복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부스터샷은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남아공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귀국했고, 29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 격리중이다. 이 확진자와 긴밀한 접촉을 한 사람들은 보건 당국이 모두 추적해 코로나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CDC는 국제선 항공의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행 항공기 탑승 전 3일 이내로 돼 있는 해외 여행객의 코로나 검사 시점을 하루 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CDC는 또 도착 후에도 한 차례 더 검사받는 것을 의무화하는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귀국하는 미국 시민에 대한 의무적 격리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현재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된 백신 비접종자의 경우 입국 후 자발적 격리를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강화하는 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일 팬데믹 대응 관련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비행기, 기차, 버스, 공항과 환승역에서 여행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요건을 기존 내년 1월18일에서 3월 중순까지로 연장하는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CDC가 공식적으로 변경 사항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오미크론이 12월 여행 시즌을 망칠 수 있는 위협이 되면서 여행자들이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사전 예약하고 항공편 예약 변경 등에 나서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보건 당국은 항공사들에 지난달 29일 이후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했으며 지난 2주 동안 남아프리카에 있었던 모든 승객의 이름과 연락처 정보를 CDC에 제공하도록 지시했다. 1일 발표된 지침은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2주 동안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왕국과 레소토 왕국,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남아프리카를 방문한 승객에게 적용된다. 항공사들은 성명, 미국 체류 중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좌석 번호를 포함한 항공편 정보를 제공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었다”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의 여행을 제한한 여행 금지 조치는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할 시간을 벌기 위한 임시 조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주에서 2주 반 정도가 지나면 오미크론의 전파력에 대해 더 많이 알려질 것이며,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같은 변이에 감염돼 중증을 앓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제까지 자료로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장병희 기자오미크론 확진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확산

2021-12-01

가주서 미국 첫 오미크론 확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캘리포니아에서 확인돼 미국 내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를 기록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 캘리포니아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첫 확진자가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입국했고, 이어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확진자는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가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아직 부스터샷은 맞지 않은 상태였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서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우치 소장은 향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며, 부스터샷이 변이에 감염돼 중증을 앓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지난달 30일 연방 식품의약청(FDA) 자문위원회는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에 대한 승인을 권고해 미국 내 최초 가정치료제 사용에 한발 다가섰다.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이날 표결을 거쳐 먹는 알약 형태인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자문위 권고에 이어 FDA가 이 치료제를 승인한다면, 머크 치료제는 코로나19 팬데믹 2년 만에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나오는 가정 내 치료제가 된다.     자문위 권고는 코로나19 경증 또는 중증인 성인으로 고령층, 비만, 천식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게 해당한다. 반면, 자문위는 임신부에게는 이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으며, 임신 가능 연령대인 여성에게도 처방 전 임신 여부 테스트를 포함해 각별한 주의를 요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뉴욕시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도 새해 전야 타임스스퀘어 볼드롭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1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상황을 주시하면서도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타임스스퀘어 새해 전야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단, 참석자는 백신 접종 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장은 시 전역에서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이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뉴욕시 백신 접종률은 18세 이상 성인 89%, 12~17세 청소년 81% 수준이다. 5~11세 어린이의 경우 접종률이 16%에 머물고 있다. 장은주 기자미국 오미크론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감염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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